명상/복식호흡과 단전호흡
복식호흡과 단전호흡
복식호흡
복식호흡은 폐에 들어간 공기를 배의 근육을 이용해서 횡경막을 눌러 내장 기관을 자극하는 호흡법입니다. 가슴호흡을 흉식호흡이라고 하고, 배로 호흡하는 것을 복식호흡, '기해' 자리의 하단전으로 호흡하는 것을 단전호흡이라고 합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공기를 천천히 들이마시고 많은 양의 뱃속 공기를 내뱉는 행위를 통해서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기를 돌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나 관악기를 전공한 사람은 복식호흡을 배우지 않으면 긴시간을 노래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숨을 빨리 들이마시고 긴 숨을 일정하게 힘을 주어 내뱉는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배 만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옆구리와 항문에도 힘을 주어 단단한 허리를 만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단전호흡
단전호흡의 기원은 원래 우리의 전통 수련법이 중국으로 건너가 나름대로의 수련 체계를 형성하면서 단학이라는 학문적 체계로 발전하면서 불린 이름입니다. 단전(丹田)에서 단(丹)은 기를 돌리고 단련한다는 뜻이고 전(田)은 몸의 기운(에너지)이 모이고 나가는 자리를 뜻합니다. 단전을 기해(기의 바다)라고 합니다. 에너지 터미널인 전(田)을 강화하여 몸에 피를 돌게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기운을 돋워줘서 단단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수련법입니다. 단전 수련은 도교의 교육법이 전수되고 있으나, 일반인도 집에서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단전호흡을 충분히 수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전 호흡법
1. 심기단법은 단전으로 7초를 들이마시고 7초를 내쉬는 호흡법입니다. 들숨에는 아랫배를 불룩하게 부풀리고, 날숨에는 뱃가죽이 등허리까지 붙을 정도로 강하게 배를 집어넣습니다. 허리가 약하신 분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의 연결 디스크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2. 원기단법은 숨을 자유롭게 쉬고 하단전에 힘을 80% 이상 주고 그대로 유지합니다. 걸을 때나 앉을 때에도 하단전에 계속 80% 이상 힘을 유지하는 수련법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복부 경련을 조심하세요. 한 번 배에서 쥐가 나면 반복해서 계속 쥐가 올라옵니다.
"이런 단전 수련법이 있구나."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삼단전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
상단전은 뇌(혈자리는 인당), 중단전은 심장(혈자리는 단중), 하단전(몸의 중심 부분인 기해)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모두 가슴으로 얕은 숨을 쉬기 때문에 갑자기 하단전에 기운을 모으는 수련을 하는 것보다 약한 중단전의 기운을 돋운 후 하단전으로 내려오는 방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항문(회음부) 호흡까지 내려와서 괄약근 강화운동으로 이어지면 기운이 모이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들숨은 코로 들어오지만 기는 백회혈로 들어옵니다. 이 수련법은 '차크라 명상 호흡법'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의 기본적인 이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