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유전자와 윤회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형성의 주요 원인을 알아보고 윤회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대를 잇는 부모의 유전자

 

요즘은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바뀐 상태입니다. 자식이 결혼해서 애 낳는 것 보고 죽겠다는 부모의 말은 종족 보존에 의한 옛 말입니다. 하도 애를 안 낳아서 군인의 수가 부족해서 드론이나 무인기, 인공지능 방어 시스템, 자율형 로봇이 대신 나라를 지킬 운명에 있습니다. 어머니 시절의 사회적 약자였던 여성은 더 이상 취직이나 진급에서 밀리지도 않고 혼자 살면 더 돈도 많이 벌고 누리면서 집안 일으키면서 삽니다. 명절에는 고향보다는 공항으로 달려가고, 붐비지 않은 명절 전 후에 본 집을 방문하는 문화가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명절에 고생을 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죠. 부모의 경험이나 노하우는 더 이상 전수되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열면 쏟아지는 정보 앞에 부모는 무기력해집니다. 건강 안부 묻고 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이것저것 사는 이야기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때부터 묘한 공기가 흐릅니다. 좋은 얘기 끝났으면 얼른 자리를 피하는 것이 WinWin 하는 길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부모를 닮아서 고생할 것을 압니다. 제발 부모를 닮지 말고 잘 살아주기를 바라지만 잉태하면서 지금까지 부모의 영향을 안 받으면 누구의 영향을 받았겠습니까? 유전자의 형태는 그대로 대물림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닮지 않은 사람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본능입니다. 그러나 남자는 어머니를 느낄 수 있는 이성에게 호감이 가고 여자는 아버지와 닮은 이성에게 호감이 갑니다. 그래서 반은 닮고 반은 다른 성격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람들을 대하는 습관이나,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람들을 대하는 습관이 '가풍'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콩 심은 데 콩 나는 것입니다. 그것을 말로 타이른다고 고쳐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자식의 모습에서 내가 보이니까 화가 나는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음을 아니까요. 그러나 자식은 부모의 말보다는 가풍에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부모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마음으로 믿어주세요. 부모니까 믿으셔야 합니다. 믿어주시면 자식은 더 크게 성장합니다. 자식은 부모가 잔소리를 늘어 논다고 마음 상하지 말고 닮은꼴이기 때문에 말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마음으로 이해하세요. 그리고 대화로 부모가 많이 양보하는 2:8의 절충선을 찾으세요.

 

 

카르마와 윤회

 

카르마(업보)는 본인의 전생에서 고통을 통해 해탈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생에서 업을 소멸하는 생을 살게 됩니다. 다음 생을 프로그램할 때 가풍을 옵션으로 선택하는데 자궁으로 들어가면서 유전자가 동시에 자동 세팅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 시나리오를 정할 때 고통을 더 많이 받아서 빨리 해탈하려는 쪽을 택합니다. 그러나 막상 태어나는 순간 모든 것을 망각한 상태이니 고통에 대한 책임이나 감사함은 잊은 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카르마가 쌓이며 수없이 반복해서 태어남으로써 조금씩 비움의 경지에 이르는 게임과도 같습니다. 인간의 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전체 윤회에서 중간쯤 왔으면 그냥 사는 겁니다. 마블 게임처럼 살면서 의식이 깨어남을 알게 되면 중간은 생략하고 10 계단쯤 위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때는 인류가 나아갈 정신세계와 영성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 따로따로 남남으로 느끼지만 이미 태어나기 전 서로의 카르마로 연결이 된 상태이고, 어떤 사람은 이때쯤 만나서 사랑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지점에서 만나서 서로 다투기로 약속했습니다. 부모는 내가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세팅했음을 아는 순간까지가 우리의 긴 여정입니다. 대한민국은 의식이 깨어나기 직전의 단계랍니다. 곧 알 수 있겠네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씀을 좋아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마음속에 존재하고 죽어서도 어디를 가는 것이 아니라 육체의 옷을 벗음으로써 마음이 현실이 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 본인은 처음 상태의 완전한 하나 즉 신(神)과 일치를 이룹니다. 그것을 참나라고 이야기합니다. 멀리 안 갑니다. 이미 우리는 이 상태로도 완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