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란 무엇인가
오쇼의 명상 |
명상이란 그대의 마음을 주시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마음과 싸우는 것도, 또 그것을 지배하는 것도 아닌 그저 거하면서 선택 없는 주시자가 되는 것이다. 어떤 류의 사념이 오고 가든 아무런 판단이나 저항감 없이 그저 지켜보는 것이다. 사념을 구분할 필요도 없다. 이것은 추한 사념이므로 나에게 와서는 안 되고 저것은 아름답고 고결하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식의 구분을 두지 마라. 그대는 구분하지 말아야 한다. 그대는 판단 없음의 상태로 남아야 한다. 그대가 판단하는 순간, 명상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대가 완전히 깨어있으면 아주 짧은 순간이라도 모든 사념은 멈춘다.
나는 자유란 오직 각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하겠다. 무의식에서 의식으로의 변화 없이는 자유란 불가능하다. 그곳은 오직 소수의 몇 사람만이 도달한 곳으로 예수나, 장자 자라투스트라, 붓다가 이들이다.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의 극소수의 사람들뿐이다. 그들은 깨어 있는 삶을 살았기에 진정한 자유 속에 있었다. 좀 더, 조금 더 각성을 깨우는 것, 그것이 바로 구도자가 할 일이다. 그때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자유란 각성의 꽃에서 피어나는 향기인 것이다.
저자 소개 |
오쇼 라즈니쉬는 인도 힌두교의 스승(구루)이다. 주요 가르침은 '지식 있는 자가 아니라, 아는 자가 되도록 하라.'이다. 자이나교 신자로 태어났지만 주로 힌두교 비이원론에 입각한 가르침을 펼쳤고, 종교를 가리지 않고 여러 경전과 저술들에 대해 강의했다. 달변가이지만 미국 오리건주에서 범죄의혹을 받기도 하였고 강의 주제와 무관한 장광설로도 유명하며 사이비로 비판받기도 했다. 오쇼는 점점 가속화되는 현대인들의 생활환경에 맞는 명상법을 도입하여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데 혁명적인 공헌을 했다. 그의 독창적인 ‘역동 명상법’들은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줌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더 수월하게 평화와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역자 : 정근호
1959년 서울 출생. 독일에서 덕문학과 종교음악을 전공했다. 1959년부터 인도 명상과 신화에 관심을 가졌다.
목차 |
초대하는 글
1. 명상의 기초
2. 육체와 소통하라
3. 삶의 덕목을 찾아서
4. 마음이란 무엇인가
5. 감정이란 무엇인가
6. 육체와 영혼, 과학과 종교
7. 의식의 빛
8. 깨달음은 타고난 권리이다
9.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라
오쇼에 관하여
오쇼 국제 명상 리조트에 관하여
책 속에서 |
그대가 신성을 열망하고 있고, 세속의 삶으로부터 구도자의 삶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며, 자신의 세속적인 욕망에도 불구하고 진리에 대한 목마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그대를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진리를 향한 목마름을 느껴본 사람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다. 수백만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만이 진리를 갈망한다. 진리를 아는 것은 위대한 은총이겠지만, 진리를 갈망하는 것 역시 크나큰 축복이다. 비록 진리를 알게 되지 못하더라도, 진리에 대한 목마름조차 느껴보지 못한 것은 큰 불행이다.
우리는 외부로부터 신성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의식의 폭발, 성장, 존재계의 꽃 피움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바로 신성이다. 그대가 이 에너지에 대한 목마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가 그대를 기쁘게 맞이하는 것이다. 호기심은 명상으로 들어가는 것을 돕지 못한다.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호기심이 아니라, 자유를 향한 진정한 목마름이다. 어젯밤에 내가 누군가에게 한 말이 있다. 그대가 오아시스에 가까워졌는데 목이 말라죽을 지경이고, 그대의 목마름이 너무 심해서 곧 물을 먹지 못하면 죽게 될 상황에 이르렀다. 그 지점에서 누군가 그대에게 물을 주지 않고, 물을 먹고 나면 숨을 거두게 될 거라는 조건으로 물을 제시한다면, 즉 물을 마시는 대가가 바로 목숨을 내주는 일이라면, 그대는 그 조건을 당장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어차피 죽음이 확실한 상황이라면 목마름을 해소하고 죽음을 택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 강렬한 열망과 희망을 내면에 품고 산다면, 내면에 숨겨진 씨앗은 이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 껍질을 깨고 자라나게 될 것이다. 씨앗은 저절로 싹을 틔우지 않으며, 적당한 조건이 맞아야 한다. 딱딱한 껍질을 깨고 부드러운 싹이 자라나기 위해서는 큰 압력과 온기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이 딱딱한 껍질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깨고 나오려면 호기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신성에 대한 진정한 갈망을 가졌는지를 스스로 확인하라. 자신에게 ‘나는 진리를 알고자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라. 신성에 대한 목마름이 진실하고, 진리와 침묵과 은총에 대한 열망을 가졌는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대는 진정으로 무언가를 찾고 있는가? 이것을 명심하라. 진정으로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그것을 찾을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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