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식해야 할 것은 명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생각이 떠 오르는 것이 아니고, 쉴 새 없이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간다는 것을 명상을 시작하니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명상에 집중하려면 생각을 멈춰야 하는데 절대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생각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습니다.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잠시라도 생각을 내려놓고 싶어도 절대 생각은 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강하게 명령해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은 내가 아닙니다. 나와 생각은 하나가 아닙니다. 생각은 내가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제대로 명상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수천 가지의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을 그대로 바라봐 줍니다. 그리고 기다려 줍니다. 심장 박동수가 잦아들듯이 생각이 잦아드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