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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지 않는 마음가짐

숨돌 Soomdol 2023. 3.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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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에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사람의 마음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살고 있습니다. 그 둘은 나의 인격이며 나의 성품입니다. 사람을 볼 때 그냥 보지 말고 양 어깨 위에서 귓속말을 하고 있는 천사와 악마의 모습도 발견한다면 대하기가 한결 편해지실 것입니다. 누구나 사람들로부터 환영받고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이 나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남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섭섭한 말을 들었을 때에는 평정심을 잃어서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고수가 되는 길을 택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가변성 또는 짐승과 같은 잔인함을 숨기고 살지만 알고 보면 나 자신을 포함해서 누구나 자신이 제일 중요합니다. 할 수 있는 만큼 균형 있는 친절과 나눔을 실천하지만 상대방이 나와 항상 같은 간격에 앉아 있지는 않다는 것을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변합니다. 사람으로 인해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마세요. 그리고 어제의 상대방과 오늘의 상대방이 같은 심리상태를 갖고 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분명 농담으로 말을 했을 뿐인데 버럭 화를 내는 상대방을 섭섭하게 만 보지 말고 내가 제대로 보지 않고 있음을 인식하세요. 농담에 대한 대응으로 한두 번 버럭 화를 내는 일을 당했으면 상대방은 나와의 관계를 더 가깝게 지내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것입니다. 농담하지 않는 범위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대하세요. 그러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내게 농담을 던지면 덤덤하게 대처하세요. 분위기에 끌려가지 말고 이끌려고 하지도 말고 다름을 인정하세요.

 

어디를 가도 까탈스럽고, 따지는 것 좋아하고, 손해와 이익에 밝은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죠. 어쩌면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생각을 하지만 유별나게 행동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이 한두 사람이 까탈을 부린다면 장점으로 작용해서 편리해지기도 하지만 이 방법이 통한다 싶으니까 계속 물고 가는 경향으로 흐릅니다. 이런 사람들을 대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을 상대하려면 감정을 버리세요. 딱 할 말만 하고 필요한 말 이외의 친절을 베풀지 마세요. 상처받습니다. 이런 사람은 노력을 많이 하고 사는 스타일이라 일이 많습니다.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누구보다 앞장서며 정의감에 불탑니다. 하지만 모든 일을 전투적으로 대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말로 공덕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아서 더 대우받을 수 있는데 반에 반 밖에 대우를 못 받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봅니다. 그런데 마음공부를 하면 상대방도 어쩔 수 없이 경험치에 의해서 또는 프로그램되어 있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불쌍이 여기세요. 그 이상을 모른다는 것을 이해하세요.

 

세상에는 더 따뜻한 사람이 많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지 마시고 눈을 돌려 따뜻한 사람들과 만나세요. 상처받은 마음의 문을 닫으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때는 에너지의 흐름이 바뀌어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세상을 창조합니다. 절대 마음을 닫지 마세요. 세상을 살려면 모든 겪어야 될 일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누구나 똑같습니다. 

 

상처받지 않는 마음의 상위 버전

 

행복이 뭘까요?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나요? 불행에 빠진다고 표현합니다. 마치 불행하면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모욕을 당하면 복수해야 되고, 가난하면 안 되고, 손해 보면 안 되고, 업무를 누구보다 잘 해내야 하고, 너는 좋은 사람, 너는 나쁜 사람등 분별의 늪에서 벗어나세요.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도 누군가의 분별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100명의 사람들에게 100점 맞는 좋은 사람일까요? 그런 사람은 신적인 존재이거나 사기꾼입니다. 절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를 좋게 보는 사람은 100명 중 한 두 명입니다. 나머지는 사회생활이니까 서로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만나는 세상 모두가 '나'입니다. 오늘 밥상에 올라온 밥과 반찬이 내 입으로 들어오기까지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 모두가 다 '나'입니다. 신도 나의 의식 안에 존재합니다. 하물며 내게 상처를 주는 상대방도 '나'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니까요. 내가 없는데 나에게 상처를 주는 상대방이 존재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됩니다. 맞죠? 무조건 내가 존재해야 가능한 일들입니다. 그러니 이 모든 경험을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보다 경험하는 것이 살아 있음을 선명하게 하는 것이고, 행복의 가치를 증명하려면 고통과 어둠이 존재해야 빛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이 가장 완벽한 순간입니다.

 

내게 상처를 주기 위해 애쓰는 상대방의 말이 숲 속의 새소리 나 멀리서 들여오는 집 지키는 강아지 소리처럼 들리는 날이 오면 꽤 발전하신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러면 기운이 바뀌어서 사는 것이 쉬워지고 전쟁처럼 살지 않아도 되는 날들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눈도 풀리고 침 흘리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삶이 다르게 느껴지는 날을 꼭 경험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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