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끝이 아니다. |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죽음이 끝이라는 절망, 어디론가 모르는 세계로 가야 한다는 망설임, 이 세상의 인연과 영원히 헤어져야 한다는 이별의 슬픔등 죽음은 달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죽음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서 어찌 보면 금기시되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1층, 2층, 3층, F층, 5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자동차 번호판에 숫자 4가 연달아 등장하는 번호판을 찾기란 네 잎 클로버를 찾기보다 어렵습니다. 차량 등록 사업소에 번호판을 교체하기 위해 갔을 때, 골라보라고 내어놓은 번호 50개 중에 4가 들어가지 않은 번호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번호를 원한다고 하니까 그 사업소에 배당된 번호가 이것이 전부라고 했습니다. 정말 사람들의 본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에 대한 마음의 준비나 대책을 고민하지 않고 외면합니다. 또 아이가 엄마에게 탄생에 대해 물으면 다리밑에서 주워왔다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모호함의 시대를 살았습니다. 탄생에 대한 정보도 막연하고 죽음에 대한 정보도 막연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삶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많은 학자들에 의해 금기시되어 왔던 임사 체험이나 죽음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면서 서서히 의식의 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뇌사 상태에서도 꿈을 꾸듯 뇌의 활동이 감지가 되는 것은 이전에는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심장이 멎고 혈액 공급이 멎으면서 마지막으로 뇌가 정지합니다. 뇌가 기능을 하지 않는 그 시간에 분명 또렷한 의식상태로 깨어 있었고, 의사와 간호사의 바쁜 움직임을 목격했고, 먼저 간 가족을 만나고 안내자를 만났다는 임사 체험자의 증언은, 더 이상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결론을 이끌어 냅니다.
이제 의식의 깨어남을 만나는 시대 |
죄를 지으면 불지옥으로 떨어져서 영원히 고통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보다는 훨씬 타당한 결론이 있습니다. 의식에 의해서 현실이 창조되고, 천국과 지옥도 마음 안에 존재하며 그것이 현실에 반영이 되듯이 죽음 직전까지의 의식상태가 죽음 이후의 현실을 창조합니다. 더 이상 3차원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의식은 바로 지옥을 창조합니다. 오직 의식이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니 의식이 깨어나서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임을 깨달으면 바로 지옥이라는 현실은 사라집니다. 죽음이 두려운 이유 중에 하나가 지옥 갈까 봐 두려워서라면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를 희망합니다.
모든 것은 의식안에 존재합니다. 삶과 죽음마저도 고통이고 불완전하니 오직 완전한 것은 의식입니다.
우리 주위에 죽음을 목격하는 일은 흔합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모퉁이를 돌아서면 기다리고 있을 죽음을 이제는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의식이 깨어 있으면 돌아가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온몸으로 몸부림친다고 진시왕도 못 막은 죽음을 어찌 막을 수 있나요? 당신의 의식은 영원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의식의 깨어남이 승리하는 삶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절대 죽음이 아무것도 아닐수는 없지만 기쁜 마음으로 삶과 죽음에 담담할 수 있도록 마음공부를 시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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