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호흡 입문 여행
조용한 방 안에 앉아 호흡으로 여행하기
드디어 명상 호흡 실전 시간이 왔습니다. "뭐부터 할까요?"라고 물으신다면 "그냥 숨 쉬세요. 숨을 가라앉히세요." 그리고 바닥이 딱딱하면 10분도 앉아있기 어렵습니다. 요가매트나 두꺼운 방석이나 담요를 깔고 앉으세요. 책상다리, 아빠다리 자세 아시지요? 그 자세로 시작해도 되지만 기왕이면 반가부좌(한쪽발을 반대편 무릎관절(오금쟁이) 위에 올려놓는 자세)로 앉아 시작합니다. 관절이 안 좋으신 분은 의자에 앉으셔도 되고, 허리가 안 좋으신 분은 등을 기대도 되지만 졸음이 올 수 있으니 중간중간 등을 떼세요. 휴대폰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놔둡니다.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합니다. 이제 여행을 시작합니다.
3 - 3 - 3 호흡법
3초를 숫자 3으로 표기하는 것 기억하시죠? 가장 기본 호흡이지만 이 호흡을 마스터하시면 그다음은 호흡법에 대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천천히 숨을 쉽니다. 하나, 두울, 세엣은 소리 내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셉니다.
들숨 3 | 숨멈춤 3 | 날숨 3 |
이제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좋았던 기억, 나빴던 기억, 미래에 대한 걱정, 뭐 먹을까에 대한 고민등 수백 가지의 생각들이 막 떠다닙니다. 이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통제하고 떠올리지 말아야지 마음을 먹어도 절대 통제가 안 됩니다. 그냥 떠 오르게 두세요. 그 대신 3 - 3 - 3 호흡법을 계속하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에게 "생각은 내가 아니다. 생각은 내가 아니다. 생각은 내가 아니다."라고 속으로 말하세요. 멈추려고 하면 멈출 수 없지만 그냥 흘러가게 두면 사라집니다. 고비를 넘기면 고요함이 시작됩니다. 이 훈련은 생각과 나를 분리하여 생각을 바라보는 관찰자 입장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숙달되면 고요함이 길어집니다. 그러면 자동차소리, 개 짖는 소리, 전기가 벽을 타고 흐르는 웅~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조용한 산사에서 새소리를 들으면 좋겠지만 싱잉볼 소리나 명상음악 라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들을 수 있습니다.
'명상음악' 은 선택사항입니다.
'명상음악' 또는 'meditation sound' 을 검색하셔서 하나를 선택합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상태도 좋습니다. 명상시간은 처음에는 10분에서 15분이 적당합니다. 지치지 않고 매일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정하세요.
명상음악 소리에 집중한다기 보다 외부의 소리로 집중이 깨질 때나 조용한 상태에서 불안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명상음악이 도움이 됩니다. 또는 최대한 조용한 상태의 환경을 만들고 본인의 호흡이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에 집중하면 더 오랜 시간 명상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명상과 호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복식호흡과 단전호흡 (0) | 2023.02.05 |
---|---|
명상/프라나야마 호흡법 (교호 호흡법) (2) | 2023.02.05 |
생활과 명상 호흡법 (0) | 2023.02.04 |
명상 호흡법의 종류 (2) | 2023.02.04 |
명상으로 나의 호흡 알아차리기 (0) | 2023.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