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돌의 명상 마음쉼터 Mindshelter

숨돌은 화분위에 습도와 산소를 조절하여 생명력을 더하는 돌입니다.

명상 마음쉼터 Mindshelter

마음쉼터

명상과 귀신의 존재 (1)

숨돌 Soomdol 2023. 2. 2. 00:01
728x90

명상과 귀신의 존재 1.

나와 귀신과의 관계

 

일반적으로 흔히들 내 마음속에 천사와 악마가 같이 산다고 하죠. 그러나 천사와 악마는 오로지 나를 위해 존재합니다. 언제든 나타나서 조언하고 어떻게든 나 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단체로 아주 난리죠. 그런데 내가 키우는 악마의 또 다른 존재인 상처받은 귀신은 어두운 기운이 가득합니다. 위험한 제안을 하기도 하고 음침한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이든 남이든 헤치려고 덤비는 안 좋은 기운입니다.

 

살면서 상처를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받은 상처가 깊어서 어떤 사건에 대한 기억은 지워지지도 않고 아물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귀신은 때를 놓치지 않고 두려움과 공포를 엄청나게 키웁니다. 이때를 잘 살펴야 합니다. 마음에 상처를 주고 두려움을 일으키는 마음속의 귀신의 실체는 누구입니까? 내게 상처를 준 '그놈'입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카르마(업보)에 의해 태어나기 전 프로그램 되어 있는 대로 말하고 행동한 것입니다. 좀 더 현실적으로 풀이하자면 나고 자라온 환경에 의해서 어떤 말이 상처를 건드린 것입니다. 그렇니까 자신에게 버럭 화가 치미는 것입니다. 아침 막장 드라마에서 버럭 화를 내는 장면을 보고 동화되어서 같이 욕도 하고 상처도 받으십니까? 악역을 맡은 사람에게 달려가서 등짝 스매싱을 날리고 싶습니까? 상처받은 마음이나, 드라마나 동화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소리일 뿐

 

 '미스트롯'이 후에 요즘은 트로트가 대세입니다. 기성 가수들도 한 번씩 동참할 정도이니 가히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mz세대나 중장년층까지 좋아하는 가수나 곡이 하나 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처음 몇 번 들었을 때는 신나서 몸이 약간 반응하거나 따라 부르다가 계속 듣다 보면 편안해지고 마음의 동요도 없습니다. 그저 소리 일 뿐입니다. 유리잔이 앞에 있습니다. 옆에 티스푼이 있네요. 티스푼을 들어서 유리잔을 살살 쳐 봅니다. "팅~~~." "팅~~~." "팅~~~." 마음속에 환희가 올라오거나 분노가 올라옵니까? 그저 유리잔인데요. 팅하는 소리나 드라마 악역의 목소리나 트로트 가수가 부르는 목소리나 '그놈'의 목소리는 나와 아무 상관없는 그저 소리입니다. "팅~~~."

 

부정적인 생각 속에 오래도록 머물면 무의식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는 분노와 공포가 가득 찬 귀신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냅니다.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땐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았어." 이 대사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흔하게 주변에서도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이게 귀신입니다. 말은 실체가 없습니다. 귀신도 실체가 없습니다. 실체가 없는 것에 꺾이지 마세요. 

 

의식의 전환 깨어나기

 

아침입니다. 다시 일상이라는 '게임'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럼 이제 나의 마음에 부정적이고 치명적인 안좋은 영향을 주는 '귀신'이 들어가 있는 '게임 시디'를 빼 버리세요. 아니면 컴퓨터를 꺼 버리세요. 의식이라는 컴퓨터가 꺼져도 얼마든지 삶은 리부팅됩니다. 컴퓨터를 한 번 껐다가 켜는 노력은 작은 생각의 차이입니다. 명상은 이것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죄송하고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명상 유튜버 중에서 절반은 어릴 때 귀신을 봤다거나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간 경험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이겨낸 모습이 너무 감동이고 감사하지 않나요? 저는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분들로 인해 저도 변화를 입었으니까요.

728x90
반응형

'마음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나이 들어 혼자가 편할 때  (0) 2023.02.02
명상과 귀신의 존재 (2)  (0) 2023.02.02
명상과 영혼의 성장 단계(2)  (0) 2023.01.31
명상과 영혼의 성장 단계(1)  (0) 2023.01.30
명상이 궁금해진다면~  (2) 2023.01.29